[[법철학]] 서문 강독 27주차: 문단10
엥겔스는 [[포이어바하와 독일 고전 철학의 종말]]을 썼다. ‘독일 고전 철학’은 ‘독일 관념론’을 뜻한다. 독일 관념론은 칸트에서 시작하였다. 칸트가 철학사적으로 우리에게 준 것은 ‘구성Konstruktion’ 개념이다. 칸트는 인식 내용은 자기에게 주어진 능력을 가지고 주관이 구성한 결과물이라는 구성설적 인식론을 제시하였다. 이에 Erkenntnis가 진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meaningful something으로서 정신의 활동의 산물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 idea가 헤겔로 오면 정신의 외화Entaeusserung로서의 노동Arbeit 개념으로 나타난다. 인간이 외부의 것으로써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이것이 칸트가 만들어낸 독일 고전 철학의 전통이다.
text를 지성사적으로 읽을 때에야 context가 필요하지만, text를 해명하고자 할 때에는 가능한 한 외부의 context를 끌어들이지 말고 text 안에서 해명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외부의 것을 끌어오다 보면 끝이 없다. 그렇다고 지성사의 맥락을 배제하여 읽으면 인문학으로서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text 전문 해석자로 전락할 수 있다. 결국 모든 방식으로 텍스트를 읽어내어야 한다.
[필기전문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