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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서문 강독 72주차: 문단 68~69

Posted in hegel by darkforce on the February 21st, 2007

69-3에서 철학은 비교秘敎, 비의적秘義的esoterisch이면 안 되고, 공교적公敎的exoterisch이어야 한다고 하는 Hegel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 내에는 Eckhart 등의 신비주의적 전통이 있었으며, 당시 카톨릭으로 개종한 Romantiker들에게도 신비주의적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그렇게 배우지는 않으나 철학사 내에도 신비주의적 전통이 있다. 이를테면 gnosis영지주의와 같은 것을 무시할 수 없다. Jakob Boehme 등의 근대 사상가에서 조차도 개인의 신비주의적 체험을 발견할 수 있다. Hegel은 이에 맞서 철학은 공교적exoterisch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런데 Hegel의 저술이 오히려 비교적esoterisch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는 Hegel의 글쓰기 능력 탓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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