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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서문 강독 70주차: 문단 66~67

Posted in hegel by darkforce on the February 7th, 2007

중세 시대의 소박한 실체적 삶에서 세계는 이미 규정되어 주어져 있었다. 그러나 주관성이 등장하면서 세계는 전혀 규정되어 있지 않게 된다. 세계를 규정하는 나에 대해서도 규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Subjekt는 세계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기에 대해서도 규정하는, determinig subject이며 동시에 determined subject이어야 한다. 따라서 자아는 계속 고민한다. 신을 믿는 것조차 스스로 결단할 필요가 없었던 중세시대와 달리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이 등장한다. Subjekt가 주어이며 동시에 규정되어야 할 놈이라는 것, 이것이 Hegel이 말하는 근대적 주관성의 원리이다.

정신현상학이 근대 주체에 관한 철학이라고 할 때, 그것은 텅빈 주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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