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Bildung.net

[철학적인간학] 13주차 -上

Posted in anthropologie by darkforce on the November 24th, 2008

결과의 원인을 찾는 것이 과학적 사유이다. 계속 캐들어가면 막히는 부분에 도달한다. 이때 과학은 더 이상 탐구하지 못하지만 철학자들은 ‘무언가가 있다’고 상정한다. 지적 직관에 의해서. 캐물은 결과, 최초의 원인은 자기가 자기를 결정하는 놈임이 밝혀진다. 이 놈이 어디서 나왔나? 몰라. 무엇의 결과? 몰라. 자꾸 따지면 이율배반에 빠진다. 이를 칸트는 자유의 영역이라 불렀다. 이 영역 전까지는 자연의 영역이다. 자유는 비결정의 세계이다. 알고 보면 자기가 결정한 세계이다. 서양 말에서 자유Freiheit는 비결정을 뜻한다.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스스로에게서 유래한다自由’가 자유의 온전한 뜻이다. 칸트는 인간의 삶을 두 세계로 나누었다. 한 쪽에서 인간은 철저하게 자연 법칙에 귀속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자유롭다. 인간은 두 세계에 모두 걸치고 산다. 그래서 괴롭다. 칸트 철학이 문제 해결은 못해주지만 인간이 왜 괴로운지는 밝혀주니 그나마 덜 괴로울 수 있겠다.

[필기전문읽기]

Comments are closed.